아침나절이려나 뚱성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혜진이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4일장이라 오늘 저녁에는 가 봐야될것인데
연락할곳 해가지고 가보자고한다
설날 9시경 돌아가셨다나...?
어디 편찮으시다는 소리도 못들었는데....
진영에 있는 세영병원장례식장이라고 한다
욱이아빠 차를타고 5시경 출발을하니
1시간정도되어 도착한 세영병원이다.
입구가 화환으로 줄을서니
모든 참석자들은 꽃길속으로 할머니를 만나러 가게된다.
우리 한마음회의 깃대이다.
인자하게 자리잡은 혜정이 할머님.
잔잔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 주시는것 같다
내가 요구를 했다
마지막길에서 한장 찍자구...
친구랑 언니랑....
많이들 울어서 얼굴은 부었구..
그래도 고생안하시고 곱게 하늘나라로 가신 어머님이 고맙기도 하고...
어디서든 볼수있는 손자 손녀들의 손님맞이 ...
우리 한마음회원들이다.
손님들이 줄을서서 기다리는바람에 자리에 먼저앉아 기다리는중...
복이 많으신 할머님이라
이 식장에서는 혼자이신지라 이 넓은 공간을
모두 사용을해도 자리가 모자랄판이니...
조금 배를 채우고는 신랑한테 물었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고?
물어보고 찍으라네요...ㅎ
스르르 자리를 차고 나가보니 혜진이 아들이 눈에 띈다
꼬맹이가 움직여서?
아님 실력이 없어서인지...ㅎ
오른쪽이 혜진이.
꼬맹이의 엄마인데 배가 많이 불러
곧 동생을 보게됐는데 또 아들이라고...ㅎ
아마도 딸만둘낳은 엄마의 한을 풀어주려나봅니다
모임 자리에 앉아도 손자자랑이더니
여기서도 결국은 안고서 자랑하러 나타났네요
에구...
이뻐라...!!!!!!
난 언제 이런 손자 안아볼까나...?
위의 머리없는 울신랑이 아래 꼬맹이한테 세뱃돈을 주니
안받으려고 하네요.
누가..
지폐색이 마음에 안든다고..
허지만 꼬맹이가 너무 파란색을 좋아해도 안될것 같은데...ㅎㅎ
세번째 앉은 상주 사위를 찍으려했는데
아저씨가 거부를 합니당~~
눈감은 아저씨인 형부를 찍으려 당겼는데도 이렇게만...ㅎ
혜진엄마가 이상한 눈으로...ㅎ
내가 아직 저 눈 처리를 못합니다.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설 뒷날인데도 상상외로 많은 손님이 오시더라구요.
상주가 이렇게 웃어서 되느냐하니까
호상이라서 웃어야 한답니다
어쨌던 고생안하시고 돌아가신 할머님께 좋은길 가시길 바랍니다.
이겅 무슨 선거에 봉투받기냐구요?
형부가 회장님께 오셔서 고맙다구..
차비라도 해서 가시라고주시는거랍니다.
이렇게 우리는 호상을 보니 기분도 좋고
명절이라 집에만 있다 바람쐬니 좋고
웃으며 헤어져 부산으로 왔답니다
집에 다 오니 차에서 8시 땡~~~~
잘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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