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차고 다리도 힘이 빠지는듯 조심조심 내려오는 사람들 보고 얼마나 가야되냐고 물어 본다 아무도 바른말 해 주지는 않는것 같다
다리가 보인다, 다 왔나보다! 안도의 숨을 쉬면서 백련사의 입구를 밟아본다. 앞에 간 두사람이 내려온다. 밑에서 점심을 같이 하자 했지만 시간 없다고 내려가라하고는 대웅전도 뒤로 하고 앵글을 맞춰본다
대충 인증샷을 하고는 부처님께 인사를...ㅎ
시계가 2시가 넘었다, 내려가는 길이니 1시간이면 가겠다 하면서 아침에 받은 떡을 나눠서 먹으며 하산을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이라고 얘기하면서 신나게 내려왔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것 같으니....ㅎ
산밑으로 내려올수록 미끄러워진다 동네가 보이는것 같아 마음을 놓으니 자꾸만 미끄러진다, 아이젠 생각이 났지만 이제 다왔는데 싶어 그만뒀다
다 내려와서 식당을 찾으려고 전화를 하니 차로 오라고 한다
시계를 보니 3시 45분 우리땜에 출발은 못하나보다
마음이 바쁘니 주차장이 어딘지도 모르겠다
이리 저리 뛰고 찾아가니 차속의 사람들 눈치가 보인다...ㅎㅎ
도중에 내려오던 사람중의 한사람 미끌어져서 팔이 아프단다
별일 없어야 할텐데 하면서 응급 조치는 했나보다
차가 출발~~
음악속에서 즐기는 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쳐다보다
그대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