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맘님 2017. 2. 16. 00:47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떠오르는 해와 달처럼

눈비가 오는 계절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나무처럼

늘 그곳 그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대가 언젠가는

나를 찾아 온다는 그 말에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대를 향해 온몸 기울이며

항상 있는 그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대가 멀고먼 길을 돌아

오랜 시간이 흐른 다음

오신다 하여도

내 그대를 향한 마음 변치않고

늘 있던 그곳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보고 싶고 그리울 땐

그대가 알고 계시는

내가 있는 그 자리로

주저치 마시고 오세요.

 

그댈 위해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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