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왜 일까요

맘님 2017. 3. 5. 01:28




 


왜 일까요. / 혜린 원연숙



사랑한다 말하면

행복하다 그리 말하면

슬픔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온전히 그대 사랑하면

허전한 이 가슴

채워질 줄 알았습니다.


아련한 그대 눈 속에

담겨진 내 모습

그것이 행복인 줄 알았습니다.


말없이 흘리던 눈물

더 이상 이 가슴

아프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왜 일까요.

찢어지듯 아린 이 가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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