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하늘만큼 바다만큼 그리고 땅만큼

맘님 2017. 3. 13. 23:01





♡ 하늘만큼 바다 만큼 그리고 땅만큼 ♡

 

오광수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바다만큼,

그리고 땅 만큼 사랑합니다

 

파란 하늘의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얀 구름의 깨끗한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먹장 구름이 몰려있는 하늘일 때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안타까움이며

비를 내리며 우는 하늘일 때는

당신을 향한 내 눈물의 기도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맑을 때나, 비 올 때나 언제나 하늘입니다

 

푸른 바다의 널따란 가슴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얀 파도의 끝없는 열정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폭풍우가 요동치는 바다일 때는

내 가슴을 치면서 외치는 통곡이며

안개가 앞을 가린 바다일 때는

당신을 향한 내 참회의 기도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잔잔하거나, 거칠어도 언제나 바다입니다

 

푸른 초원의 거짓 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 산과 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가물어서 땅이 갈라지는 아픔은

헤어짐을 미워한다는 나의 고백이며

홍수가 나를 덮쳐와도 피하지 않음은

당신을 향한 내 언약의 기도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푸른 초원같이, 산과 같이

언제나 땅이 되어 함께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바다만큼

그리고 땅만큼 한없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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