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향기
이시영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는
매서운 겨울 내내
은은한 솔향기를 천리 밖까지 내쏘아주거늘
잘 익은 이 세상의 사람 하나는
무릎 꿇고 그 향기를 하늘에 받았다가
꽃 피고 비오는 날
뼛속 까지 마음 시린 이들에게
고루고루 나눠주고 있나니
요즘 날씨가 많이 도 풀렸습니다
날씨 만큼 훈훈하고 따뜻한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마무리 활기차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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