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아침 딸 아이가 아빠에게 이야기 합니다.
“아빠 준비물 사가게 돈 좀 주세요”
“미리미리 얘기하기지~ 아빤 몰라~”
“이그~ 준비물이 뭔데?”
“소금이요”
“알았어, 아빠가 챙겨서 가방에 넣어줄께
빨리 씻고 학교 갈 준비해~”
“아빠 우리집에 소금도 있어요?”
“애가 잠이 덜 깼나 소금 없는 집도 있냐?
엉뚱한 소리하지 말고 빨리 학교갈 준비해~“
딸이 학교갈 준비를 하는 동안
아빠는 주방으로 가서 소금을
한 움큼 집어서 소금병에 담아
딸의 가방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가족들은
정신없이 모두 집을 나섰죠~~
그리고 그날 저녁~~~~
딸이 나를 보자마자 원망의 눈빛을
마구 쏘아 데며 말하길~~
“아빠가 준 소금 때문에 나 개망신 당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딸의 말을 들으며 아빠는 살짝 찔려했습니다.
“미안~ 집에 굵은 소금이 없어서 맛소금을 챙겨줬는데~
그건 안되는 건가 보네?”라고 말했더니
딸은 배를 잡고 뒹굴뒹굴
자지러지게 한참을 웃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 딸~~
내용은~~
음악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말하길~~
여기서 말하는 소금은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말하는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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