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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래로 만든 부처상

맘님 2016. 12. 22. 20:14

'오! 신기' 모래로 만든 부처상

독일 베를린에서 제3최 국제 모래조각 축제 열려 ... 독특한 질감에 조각 소재로 각광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았던 모래가 이제는 새로운 조각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올 여름 최초로 게르만 샌드 아카데미가 열려 모래 조각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04년 독일 모래조각 대상작품이다. 작품명 ‘부처’. 인도출신 아티스트 모데베트의 작품.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작품명 ‘공기’. 모래조각예술은 사실적 표현을 넘어 추상적 묘사까지 시도하고 있다.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작품명 ‘땅’. 땅을 그려내기 위해 왕의 모습을 한 시신을 그렸다. 주변에 질감이 다르게 느껴지도록 처리된 것이 독특하다.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작품명 ‘페이스 오브 베를린’. 베를린 모래조각페스티벌에 출시된 작품. 기술적인 기교가 한 것 두드러진 작품.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2005년 베를린 모래조각 대상작품. 표현기술이 종전의 작품들에 비해 한층 발전한 모습니다. 각 부분마다 느껴지는 질감이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질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래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쇼피스(showpiece) 작품. 사용될 수 있는 모든 모래조각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부처상 동양의 불교철학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선율이 단순하지만 깊은 종교성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작품명 ‘순례자’. 질감이 모래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다. 언제라도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아치모양의 굽은 사각 덮개가 기술적 정교함과 완벽함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샌드네이처 제공]

모래는 다른 소재에 비해 쉽게 모양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래 밀도에 따라 원하는 정도의 견고함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미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미드를 만들 때 모래를 이용해 모형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세계 유명 모래 조각가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을 보면 관람객들은 그 정교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모래를 이용해도 조각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충분히 드러낼 수 있을 만큼 관련 기술이 발전했다. 모래를 이용하면 한 작품 안에서도 부분마다 질감을 다르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작품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실제감을 얻을 수 있다.

올 여름 베를린에서는 샌드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모래조각가를 초청한 국제 모래조각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모래조각 축제에는 34명의 조각가가 참가해 총 15개의 작품이 출시됐다. 한 작품의 크기는 최소 4미터. 행사장 넓이만 총 8000평방 미터에 달했다. 6월 12일부터 50일 동안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10만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한다.

[ 통신원 블로그 : http://blog.daum.net/greenhir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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