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그림의 향기*

[스크랩] 산수화/성파스님

맘님 2016. 12. 22. 20:32

 

성파스님의 '산수화전'이 지금 중국 화단의 심장부인 중국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몇해 전부터 그림 공부를 위해 북경에 머무시는 스님이 드뎌 개인전을 여신 것이다.

지인을 통해 스님이 북경에 계신다는 말을 몇번 들었었다.

 

늦은 가을 고상하게 그림을 감상하러 미술관에 간다는 설레임이 아침부터 들뜨게 했다.

어쩌면 스님을 직접 뵐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들떠 있었을지도..

 

스님을 뵙기 위해 오후까지 죽치고 있다가 영광스럽게도 스님을 뵐 수 있었다.

칠순이 다 되가시는데도 동안의 귀여운 모습이시다.

(공부를 많이 하시면 얼굴이 안 늙나??)

스님을 만났다는 기쁨에 증명 사진을 찍기도 했다.

흔쾌히 응해 주시는 모습이 아이의 얼굴이다.

 

사실 산수화 하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

예전엔 강렬한 색채의 유화가 입맛에 맞았었는데

요샌 은은한 동양화나 수채화가 좋아지고 있다.

유화는 왠지 화장이 너무 짙은 여인네 같다는 나만의 생각이 들기도..

나이가 들수록 화장을 거의 하지 않게 되다 보니

그림을 보는 취양도 바뀌나??

 

스님의 그림은 채색이 가미된 산수화이다.

은은한 색감은 보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해진다.

산은 중국산인데 가끔 갓바위 부처님도 보이고 한국절, 그리고 키 작은 소나무는

한국의 정취가 묻어있다.

곱게 늙은신 노스님의 모습만큼 스님의 그림은 우아하고 편안하다.

그림속 산의 깊이는 스님 마음의 깊이가 아닐런지..

 

 

 

 

 

미술관 입구

 

 

 

 

 

 

 

 

 

 

 

 

 

 

 

 

 

 

 

 

 

 

 

 

 

 

 

 

 

 

 

 

 

 

 

 

 

 

 

 

 

 

 

 

 

 

 

 

 

 

 

성파 스님의 프로필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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