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나려하니 시간이 오후4시라
식당엘 가니 6명인데도 화로가 1개인 자리를 준다
우리가 늦어 들어가 보니 그러고 앉아있다
아가씨를 보고 이게 뭐냐니 쉬는 시간이라 불도 꺼지고
그쪽으로는 손님을 안받는덴다
화로 하나에 6명이라....
아무리 해도 짜증이 난다
다시 한번 얘길할려니 재희아빠가 말린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하며 투덜거리니
아가씨가 하나 붙어서 고기를 구원준다
그러니 한결 좋다
신랑 얼굴을 쳐다봤다
틀림없이 저영감님이 팁을줄꺼라...
아니나 다를까 아가씨 주라면 서 만원을 준다
참 나....
아가씨 한테 건네주니 망서리지만 받아가면서 하는말
나중에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주겠다고 한다
아는 사람이 없이 그냥가서 먹으면 커리도 못먹고 올때가 있는데...
승혜는 내내 그러고 지냈나보다
아이스크림이고 커피고 다 달라고 했다
집으로 오려니 다대포로 가잰다
나는 어디든 사진이 찍고 싶지만 이사람들은
입씨름 하면서 놀려고 하니 ㅎ
승혜집에서 과일이랑 차랑 마시고 놀다보니 밤 10시가 돼간다
간만에 인증샷도 찍고 많이 웃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