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네

시누남편 ....

맘님 2020. 8. 30. 21:37

오늘 나랑동갑인 시누이의 남편을
정관 납골당에다 고이 모셔놓고 왔다

무지 건강하던 사람이
아픔을 호소해서 병원가니
이미 때가 늦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나 빨리 가실줄 누가 알았으랴....

허지만 이왕에 가신분

고통잊고 계실꺼란 그 한가지 만이라도 좋게 생각하자면서
모두가 마음을 달래본다

* 나는 지금껏 기독교 장례를
이번에 처음 보게 됐다
모든 교회가 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우리 모두가 고개를 끄떡이며
너무 만족해 했다

찬양팀과 신도들, 그리고 젊은 목사님
지금도 눈에 선~ 하게 그리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이글을 쓴다

울볼링회장님이 다니는 교회( 수영로교회 )라 관심도 있었지만

모든분들의 하나하나에
눈 떼지않고 보았다.

정말 표정, 행동들
초상이 수도 없이 날텐데

이른아침 병원에서 부터
화장막에 들어갈때까지 임무 수
행해 주시고들 돌아가셨다

특히 젊은목사님 잘생기시고
온화한 얼굴은 우리식구들의 인기 톱이었으니...

수영로 교회 오늘 오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울시집식구들은 모두가 불교인들이지만 시누이 보고 하는말

"앞으로는 이리저리 왔다갔다 말고 아들 딸 따라 열심히 교회 나가라 "
당부를 했답니다
아마도 열씨미 교회 나가리라 봅니다

오늘 오신 모든분들의 기도와 염원 덕분에 분명 하늘나라에서
환하게 웃으며 내다보리라고
믿고싶습니다

안좋은 몸에 이제 긴장을 푸니
전신이 난리를 칩니다

친구님들 편안한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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