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웃음의 향기

18_&_81

맘님 2020. 12. 20. 17:03

 

 

 

 

 

 

♤ [ 18_&_81 ]


*일본 여행 중에 누군가가 선술집에 걸어 둔 글을 읽었습니다.

웃기면서도 의미 심장한 글입니다.

사랑에 빠지는 18세,
욕탕서 빠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다리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이 안 멈추는 18세,
심장질환이 안 멈추는 81세.

사랑에 숨 막히는 18세,
떡먹다 숨 막히는 81세.

학교 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 당뇨 걱정하는 81세.

아무 것도 철 모르는 18세,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 찾아나서는 81세.

불지 않으면 바람이 아니고,
가지 않으면 세월이 아니며,
늙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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