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차창에서 찍은 이날의 해지미다
한참을 졸다가 밖을 내다보니
아름다운 해지미가 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스 푸는
아줌마 아저씨들 체력이 부럽네....
평일날이라 일찌감치 부산에 도착.
신랑한테 경과보고 다 하고...ㅎ
딸래미 침대로 가서
감기몸살약을 먹고 그대로 잤다
깨어나서는 안방으로 가서 그대로 잤다
아침에 눈을 뜨니
온몸이 몽둥이로 맞은것 같다.
하루종일 딩굴다
다시 약을 먹고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
신랑이 퇴근하고 와서 저녁을 먹으면서
나도 억지로 챙겨 먹인다
역시 신랑이 최고라는 말을 했다
정신이 좀 들고 컴에 앉아
사진 정리하고 이글도 올리고...
그러면서 생각한다
내가 이정도에 이렇게 작아지다니,
서글퍼진다
내일 부터는 나를 위해
또 다른 삶을 살아야 할것 같다
아까 문자가 날아왔는데
어제 손다친사람 병원에 가보니
완전 부셔졌다한다,
구정이 닥아오는데 어쩌냐고 걱정을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