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 무진정 낙화놀이 (2019)
전국 최초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불꽃놀이로
매년 석가탄신일마다
경남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열려왔던
'함안낙화놀이'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함안낙화놀이는
당초 석가탄신일인 4월 30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8일 제1차 함안낙화놀이보존위원회(회장 조용태)
회의 결과,잠정연기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때부터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매년 사월초파일에
숯가루를 이용해 만든 낙화봉을 매달고
불을 붙여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다.
조선 고종 때
오횡묵 함안군수가 펴낸 함안총쇄록에
낙화놀이를 행한 문헌기록이 남아있으며,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에 따라 중단된 것을
1985년에 괴항마을 주민과
함안문화원의 노력으로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부재료 없이
숯가루와 한지, 광목만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연행하는
독특한 낙화놀이로
그 독자성을 인정받아
2008년 전통 불꽃놀이 가운데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됐으며
현재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