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시간 집에서 출발 해운대서 신랑 태워서는 시어머님 병원에 들렀다
병원서 나와 그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집으로 출발을 했다.
해운대 대천공원을 저 멀리 두고 가다
사거리가 나오는데 내가 1차선으로 진입을 한다
좌회전과 직진이 동시에 나올꺼라 생각을 했기에....
다시 파란불이 왔지만 직진만 되지 좌회전이 안됐다
그냥 좀 기다려 보면 될텐데,
괜시리 백미러를 보니 옆선에 오는 차가 한참을 뒤에서 오고 있었다
나가도 되겠구나 마음 먹고 오른쪽으로 걱정않고 운전대를 돌렸다
머리가 약간 움직이자 신랑이 뭐라고 한다.
고개를 돌리니 오늘쪽 백미러가 덜커덕 하고
약간의 소리를 내다가 제자리로 돌아가고 하얀차가 창문옆으로 닥아왔다
아차! 했지만 차가 서로 부딪치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안도의 숨을...
하여 사거리를 지나서 길옆으로 차를 정지시키니 그 차도 따라 왔다.
일단은 내려서 내 부딛친 백미러를 보니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를 만큼의 짧은 줄이 보인다.
하여 저쪽은 별일이 없겠구나 하고 닥아가니, 백미러 중앙으로 가로질러 가며
작은전구들이 있는데 그 위를 덮은 프라스틱유린가?
하여튼 그 유리가 깨져 있었는데 난 그냥 이건 내가 한게 아닐꺼야 생각을 한다
근데 그 차뒤에 인상쓰고 있는 아줌마랑 배달하는 오트바이가 서서 있다.
알고 보니, 내가 머리를 내밀자 옆차가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 뒤를 오던 오트바이가 그 차와 부딛쳤다고 한다.
그러니 내가 정신이 버쩍 든다.
하여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
그런데 차두대가 다 같은 보험회사라 한사람이 와서 두대를 함께 본다고 했다
오트바이 아줌마 한테 왠 남자가 나타났다.
알고 보니 그 오트바이 보험 아저씨라고 하네,
내가 신랑한테 물었다, 오트바이도 보험 해요...?
신랑이 오트바이도 보험을 넣는다고 한다.
참내~~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있을까?
이제서야 오트바이 보험도 알았고,
보통 그냥 차가 달리다 끼어들기를 하는것과
오늘처럼 파란불에 빨리 통과 해야지 하며 속도내어 달려오는
그 다른점을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운전 20년이 되어가는 마당에...ㅎ
어쨌던 무조건 오늘은 내 잘못이다.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이 될지 모르겠지만 오트바이랑 나랑은 어떻게
연결이 될려는지 궁금하다
차는 백미러를 새로 갈려고 할것이니 그것만 물어주면 되는건가?
울 신랑이 하루 일진이 나빠 그렇고 이정도에 감사하란다.
항상 언제나 이렇게 대해 주는 신랑이 넘 고맙고 그러기에 이렇게 믿고 사나보다.
보험회사에 인계를 했으니 결과 나오도록만 기다리면 되는것인지...
정말 이만 하기에 감사드리며, 상상외로 덤덤하게 이러고 있다.
내일은 잊기위해서라도 풍성한 초록과 이쁜꽃이 함께하는 곳으로
아님 넓은 바다가 펼쳐진 곳으로 나가봐야겠다.
울 친구님들도 해피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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