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웃음의 향기

소금

맘님 2021. 12. 25. 22:34

분주한 아침 딸 아이가 아빠에게 이야기 합니다.

“아빠 준비물 사가게 돈 좀 주세요”

“미리미리 얘기하기지~ 아빤 몰라~”

“이그~ 준비물이 뭔데?”

“소금이요”

“알았어, 아빠가 챙겨서 가방에 넣어줄께

빨리 씻고 학교 갈 준비해~”

“아빠 우리집에 소금도 있어요?”

“애가 잠이 덜 깼나 소금 없는 집도 있냐?

엉뚱한 소리하지 말고 빨리 학교갈 준비해~“

딸이 학교갈 준비를 하는 동안

아빠는 주방으로 가서 소금을

한 움큼 집어서 소금병에 담아

딸의 가방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가족들은

정신없이 모두 집을 나섰죠~~

그리고 그날 저녁~~~~

딸이 나를 보자마자 원망의 눈빛을

마구 쏘아 데며 말하길~~

“아빠가 준 소금 때문에 나 개망신 당했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딸의 말을 들으며 아빠는 살짝 찔려했습니다.

“미안~ 집에 굵은 소금이 없어서 맛소금을 챙겨줬는데~

그건 안되는 건가 보네?”라고 말했더니

딸은 배를 잡고 뒹굴뒹굴

자지러지게 한참을 웃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 딸~~

내용은~~

음악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말하길~~

여기서 말하는 소금은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말하는 겁니다 ㅋㅋㅋ

'*엽기,웃음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생의 연애편지  (0) 2021.12.26
비밀번호  (0) 2021.12.25
철든 닭과 개  (0) 2021.12.24
여자의 직감  (0) 2021.12.23
미운놈(넘 ㅎ) 시리즈  (0)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