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숙도 해지미
"가진 것 없이도 베푸는 7가지 방법"
“선한 일을 하는 데 전념하라. 끊임없이 행하면 마음이 기쁨으로 채워지리라.”
– 석가모니
가난하고 되는 일이 없던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했다.
“저는 하는 일마다 되는 게 없는데
무슨 이유입니까?”
“그건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제가 남에게 뭘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석가가 말했다.
“아니, 그렇지 않다. 재산이 없어도 누구나 남에게 줄 수 있는 게 일곱 가지는 있다.”
1.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
좋은 인상은 복을 부른다.
걸핏하면 짜증 내고 그 감정을 외부에 쏟아내는 사람을 좋아할 이는 없다.
웃는 얼굴에 욕하기 어려운 법이다.
2. 언시(言施)
말로도 남에게 베풀 수 있다. 사랑, 칭찬, 위로, 격려, 양보 등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말이 그것이다.
말은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인색한 사람이 많다.
좋은 말은 아낄 필요가 없다.
3.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진심의 가치가 무시당하기 쉬운 시대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마음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한다고 여길 때,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연다.
4. 안시(眼施)
호의 담은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면
무언가를 베풀 수 있다.
눈은 마음의 창이다.
사특한 마음을 품고 바라보며
그 특유의 탁한 기운이 눈빛에 서려 있다. 그런 건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눈치채기 마련이다.
항상 선의를 가지고 남을 대해야 한다.
5. 신시(身施)
몸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이를 외면하지 않고
다 같이 청소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이 먼저 하면 복이 온다.
당장 보상이 없어도 이런 태도를 하늘이
꼭 기억해 중요한 순간에 기회를 준다.
6.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고
양보하는 것을 말한다.
양보하는 것이 차지하는 것보다
더 빛을 발하는 순간이 있다.
그런 걸 잘 파악해 상대를 배려하면
그 덕이 반드시 더 크게 돌아온다.
사람은 누구나 은혜를 보답하려는
마음이 있다.
7.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아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곤경에 처한 이는 자신의 처지를
외부에 잘 말하지 않는다.
자존심 센 사람은 더 그렇다.
이렇게 외부에 어려움을 말하지 않는
이를 찾아 먼저 도움 주면
그 가치가 언젠가 큰 빛을 발한다.
무재칠시,
재물이 없어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를 말한다.
석가모니는 가진 게 없어도 이것은
누구나 베풀 수 있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이걸 제대로 실천하는 이는 곧 복이 모여 상황이 나아지기 마련이다.
돈 없이도 다른 이를 도울 방법은 많다.
이걸 행할 마음과 의지가 있는가가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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