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그림의 향기*

화폭에 핀 동백꽃

맘님 2022. 1. 22. 22:05

[戀 時調/흥타령 작사]
http://www.woongok.com/bbs/tb.php/woongok03/4569/eab2b0d9f501b81b2d80504d34d74f21

화폭에 핀 동백꽃 / 雲谷강장원

대숲을 쓸어가며 밤새워 불던 바람
기나긴 겨울밤에 문풍지 울던 소리
두고 온
유년의 산천
고향 꿈을 꾸거니

동박새 나래 짓에 눈가루 쏟아지던
눈 덮인 산골짜기 메아리 울릴 적에
동백꽃
붉은 순정에
울음 울고 말았소

한평생 그리움을 가슴에 새겼거니
밤하늘 별빛 같은 영롱한 밀어 조각
아직도
다 쓰지 못해
밤을 새워 그리오.

'*고운그림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민공원 소녀상  (0) 2022.03.01
사찰의 벽화  (0) 2022.02.18
연지공원  (0) 2022.01.07
사찰...  (0) 2021.10.20
일광에서  (0)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