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 時調/흥타령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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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핀 동백꽃 / 雲谷강장원
대숲을 쓸어가며 밤새워 불던 바람
기나긴 겨울밤에 문풍지 울던 소리
두고 온
유년의 산천
고향 꿈을 꾸거니
동박새 나래 짓에 눈가루 쏟아지던
눈 덮인 산골짜기 메아리 울릴 적에
동백꽃
붉은 순정에
울음 울고 말았소
한평생 그리움을 가슴에 새겼거니
밤하늘 별빛 같은 영롱한 밀어 조각
아직도
다 쓰지 못해
밤을 새워 그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