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어버이날. . .
딸래미는 며칠전부터 8일날은
지가 접수한다고 약속 말라고하고
어제밤 아들은 현금을 부쳤다고. . .
우쨌던 특별한 날이오면
미안함이 먼저 떠 오른다
내가 지들한테 해준게 없는데. . . 하고
낮에 딸래미랑 해운대 센텀으로 갔다
5층에서 내려서는 이곳에다
우리부부만 남기곤
나중에 만나자면서 사라져갔다
얼떨떨~~~ 하고 있으니
안내를 친절히 하는 덕분에
웃음으로 예약석에 앉았다
우찌나 싹싹하니 잘하는지 . . . ㅎㅎ
이것도 물어보고 저것도 물어보고
멋적어 웃어버리고
그렇게 점심은 끝났는데. . .
이젠 영화 볼 차례라고한다
후훗, 이 속에 영화관이 있다고
아가씨를 따라 가보니
우~~ 미니 영화관처럼 아담하니
푹신한 의자에 음료수랑 과자까지준비가 되고. . .
우린 정말 편한 맘과 편한 자세로 영화를 봤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되어 식탁에 있던
꽃화분을 선물로 받고 이곳에서 나왔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곳에서 영화를 보면
1자리에 3만원 이란다.
그래도 보는 사람이 제법 있다고
지난날 롯데에서도
저런자리에서 영화를 두번 봤었는데
그의자는 두사람이 앉으면
아무도 그들을 볼수 없도록 되었던것 같다
우리부부는 의자조종이 어떻게 되는줄도 모르고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ㅎㅎ
저녁까지 밖에서 먹고는 집에오니
하루 해는 지고
이날이 마무리가 되나보다
이렇게 서로 생각하며 의지하고 기대며 사는게
가족이라는 것인가보다
아들래미, 딸래미 고마워~~~~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