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月아 너만 가거라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 가기도
힘이들구나
우리 좀
쉬엄쉬엄 갈 터이니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할수도 뿌리칠수도
없는 세월아 !
여지껏 너 따라
숨가쁘게 달려오며
미운 정 고운 정 뒤섞인 우리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 이 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상
뒤돌아보며 너털웃음 웃어대며
여기 머물러
오래 오래 살고 싶구나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한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않을
덧없는 세월에
마음까지 따라갈 필요가
굳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흐르는 세월이 못내 아쉬워
누군가 푸념섞인 하소연 으로
여기는 세상사
누군들 자유로울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