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사랑은....

맘님 2022. 6. 27. 21:18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이해인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갑자기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언제 떠날 지 모르는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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