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좋은 9월에는
시인 윤보영
9월입니다.
산과 들이 넉넉한 9월입니다.
내 마음도 따라 넉넉한 9월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할 9월!
알고 보면 9월도
나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게
9월도 아름답게 보내겠습니다.
풀잎 냄새가 연하고
나뭇잎 냄새가 부드러운 걸 보니
9월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은 넉넉한 10월에는 못 미치고
열정 넘치는 8월만은 못할 수 있지만
9월도 나에게 소중한 달입니다.
소중한 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겠습니다.
9월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하고
모두를 사랑하는 9월!
9월은
사랑하기 딱 좋은 달입니다.
9월에도
행복한 마음이
먼저였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행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달이 될 수 있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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