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나무
정희승
나무는 그리워 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
깨끗한 그 마음을 가지로 뻗어
멀리서 사모하는 나무를 사모하는 나무를 가리키는기라
사랑 하는 나무에게로 갈 수 없어
나무는 속절없이 꽃이 피고 벌 나비 불러
그 맘 대신 전하는기라
아 아 나무는 그리운 나무 있어
바람이 불고 바람 불어
그 향기 실려 날려 보내는기라.
가까이 두고 그리워도 갈 수 없는 나목의 서러움..
오늘도 꺼이 꺼이 그리운 상처는 천리 만리를 나른다
상처에서 향기가 나고 고통에서 기쁨을 만납니다
오늘도 나만의 향기나는 기쁨 가득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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