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그런것이라고
설 연화
삶이란 마침내 그런 것이라고
거친 파도가 밀려왔다
바위에 물거품 되어 사라지지만
또다시 밀려와 암벽을 깨트려버린다
인생이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번민과 후회의 연속을 되뇌며
무너진 모래 탑을 다시 쌓아가지만
실낱같은 소망을 꿈꾸며 흘러간다
연습 없는 인생이 목을 조여오고
그 조여 옴을 풀어헤치기 위해 발버둥친다
진실과 가식 위선과 욕망이 삶에 어우러져
성공과 패배를 만들어 죽음의 잔을 마시기도 하고
축복의 잔을 마시기도 하나 그렇게 거품 되어
인생이 부서져 가는 것일까
삶이란 마침내 그런 것이라고
잘되는 길만이 진정한 삶이라 했던가
아마도 그것은 아닐 것이다
비록 실패하였지만 그 실패의 삶 속에
행복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인생의 거친 파도는 오늘도 육신을 조각내려
밀려오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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