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섭리

맘님 2017. 3. 17. 17:48

 


섭리

 

홍윤숙

 

피어난 꽃은 져야하고

태어난 생명을 예비한다

 

오늘도 한 송이 황홀한

꽃봉우리 속에 숨은

소멸의 섭리를 지켜본다

 

우리는 모두 지켜보는 일 밖에

할 일이 없다

 

경건히 손 모아 그 앞에 서서

망연히 고개 숙이고 서서

 

*봄 꽃들이 봉곳이 피어나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상큼합니다

뒤동아 보는 인생은 늘 저만큼...

친구님들 오늘도 꽃봉우리 같은 순간들을~~~



'*좋은글,낭송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제의 꽃  (0) 2017.03.17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법  (0) 2017.03.17
생각 깊은 나무   (0) 2017.03.17
당신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0) 2017.03.17
소중한 인연으로 만나는 우리들!!  (0)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