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꽃샘추위

맘님 2017. 3. 23. 18:30

 



꽃샘추위

 

정연복

 

이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것

 

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라

 

봄기운에 떠밀려

총총히 떠나가면서도

 

겨울은 아련히

여운을 남긴다

 

어디 겨울뿐이랴

지금 너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 보라

 

바람 같은 세월에

수많은 계절이 흘렀어도

 

언젠가

네 곁을 떠난

 

옛 사랑의 추억이

숨결처럼 맴돌고 있으리

 

* 꽃샘추위가 약하게 왔나봅니다

건강들 조심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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