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끝기도

맘님 2017. 4. 22. 22:13



 



끝기도

 

이해인


 

하느님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순간마다 인내하고

 

순간마다 용서하는

 

하루의 길 위에서

 

참으로

 

수고가 많았다고

 

제가 저를 조금만

 

다독여주어도

 

괜찮겠지요?

 

살아갈수록

 

나이들수록

 

제가 드릴 말씀은

 

왜 이리

 

가난한가요?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변함없이 깨어 살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고

 

맘은 맑게 지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를

 

잊지 않겠습니다

 

아름다운 봄빛의 향기따라

 

기쁨 가득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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