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웃음의 향기

저승에 간 흥부,놀부

맘님 2017. 4. 23. 05:32






저승에 간 흥부,놀부

 

 

저승에 간 흥부와 놀부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흥부 놀부는 듣거라. ~

너희 앞에 똥통과 꿀통이 보이느냐?

각자 어느 통에 들어 가겠는고?"

 

놀부가 잽싸게 먼저 말했다.

 

"저는 꿀통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럼 놀부는 꿀통에 들어가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그럼 이제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서서 상대의 몸을 핥아라."

 

그 말에 놀부는 죽을 상이 되었다.

 

잠시 후 흥부아내와 놀부아내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갔다 나오겠느냐?"

 

놀부아내가 놀부를 슬쩍 처다보니 놀부가 똥통으로 들어가라는 눈짓을 했다.

놀부아내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할 수 없이 말했다.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러냐? 그럼 놀부아내는 똥통에 들어가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자, 지금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서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놀부는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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