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오늘은 천도제 첫재일이라 신랑이랑 함께 기도 갔습니다
늦게서야 사찰도 한바퀴 돌고는 연꽃단지로 가서
이쁜 연꽃 다 찍고 나와서 보니 메모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냥 맥이 싹~~~ 풀려버렸습니다
몇년전 해질무렵 시골에 도착한 우리는
못자리에 비쳐진 시골전통 풍경에 숨이 넘어갈것 같았답니다
신랑이랑 둘이서 신나게 담았지요
다음날 시골을 떠나 오면서 옥천사로 그밑에 그 해 들어
처음 피는 수련이랑 담고는 넘 신나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메모리가 없다는 사실을 컴에 저장할려고 자리잡고 앉아서는 알았답니다
며칠을 병이났었어요.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그뒤론 정말 열심히 점검에 점검을 하고 다녔는데
그랬는데 오늘 또 이런 사고가 났어요
정말 내가 왜 이런지 살고 싶지가 않아요...흑
차속 가방안에 여유 메모리도 있는데 바보처럼...
차속에서 메모리를 끼웠지만 카메라 들 힘도 없어 돌아왔답니다
부산이니 또 가면 된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신랑이 별의 별걸 먹자고 야단이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답니다
근데 배는 무지 고팠어요
점심 먹고 기도한다고 절도 하고 하니....
하여 내일을 위하여 가자 한 곳이 순두부집
이열치열로 땀이나 빼자...??
배고파 한그릇 뚝딱 하고 나니 또 속이 애립니다
내가 이렇게 덩더꾼입니다
아유, 정경순! 카메라 아깝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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