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동짓날

맘님 2021. 12. 23. 23:16




보름날 찾아간 구덕체육관 옆의 홍은사
옛날 친정고모의 49제를 했던곳 이고
지금은 내 친구가 입이 닳도록 좋다고 하며
열씨미 다니는 곳이다
몇번 대하는 스님 이지만
얼굴만 쳐다봐도 행복해진다
동지예불이 끝나고 법당가득 복잡해서
절 한번 못하고 끝날 만큼
많은 신도들에게 염주를 선물하신다.
"있습니다" 하니
"차에 걸으놓으세요" 하시면서 까지...
함께 간 신랑도 나도 목에 걸어주시는
스님의 염주를 선물받았다
나에게 스님은 넘 어렵고
엄하신"분"으로만 남아 있는데
그 마음이 사그러지는 순간이다
올해의 나는 정말 많은 변화를 껶는다
이 경험들이 내일의 내 자신에게
좋은일들이 되기를 바란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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