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님 2021. 12. 24. 20:44

어제 딸래미랑 신랑이랑 만화영화를 보러갔다
제목은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인데
다 보고 나니
만화영화 치고는 넘 어렵다 생각된다

애들이 영화를 보면서 좋아서 웃고
손뼉치고 이런걸 상상했는데....ㅎ
울딸이 조카들 보여줄려 했는데
감기로 못가게 되어 우리가 갔다

이 사진은 내가 초등학교때 인가보다

극장에가니 만화영화라 애들이 무지하게
왔는데 시기도 크리스마스라....
울 딸한테 얘기를 했다

형제가 7형제니 많기도 하다
울 아버지가 월급이 25일인데
25일이 공휴일이라 24일 받았나 싶다

이날은 우리식구들이 총 출동하여
남포동으로 가서 저녁도 외식을 하고,
그다음엔 그 당시는
남포동거리가 전부 노점상이었다

이날 만큼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뭐든 사줬다
하여 겨을 방학을 무지 기다렸는데
또 이날이 방학이라 통신표를 받았으니
집에 가면 보여줘야 한다
좋게 받으면 신났고 아님 다니는 내내
혼날것 생각하며 우울했던것 같다

아마도 이날은 울 아버지 월급보다
지출이 더 많았을듯
지금 생각해 보니....ㅎㅎ
울엄마 치마들 둘러서 여자지
이런소리 들으며 컸으니
우리는 하나도 어려운것 없이 자랐다

이 얘기에 울딸이 그 많은 식구가 다 갔다고...?
한다 당연하지......ㅎ
크리스마스의 꼬맹이들 보고
옛날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멋진 성탄이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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