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7월

맘님 2022. 7. 1. 22:14

7월

이외수

그대는 오늘도 부재 중인가
정오의 햇빛 속에서

공허한 전화벨 소리처럼
매미들이 울고있다

나는 세상을 등지고
원고지 속으로 망명한다

텅빈 백색의 거리
모든 문들이닫혀있다

인생이 깊어지면
어쩔 수 없이 그리움도 깊어진다

나는 인간이라는 단어를
밤마다 주입시키고

빈혈을 앓으며 쓰러진다
끊임없이 목마르다

* 인생이 깊어지면 그리움도 깊어지고‥
그리움은 또 기다림으로

그 기다림은
또 하나의 희망을 갖게 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지치는게
삶이라고‥

7월의 첫날입니다
오늘 하루도 웃음으로 채워가는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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