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보물1446호 헌괘 생전예수재 회향
남해 제일 지장도량 용문사가 지난 16일, 보물 제1446호 석가삼존 괘불도를 일반에 공개하며 생전예수재를 회향했습니다.
용문사 주지 승원스님은 “생전예수재는 금생의 몸을 받기 이전에 쌓인 악업을 씻고 마침내 성불의 길로 가길 다짐 하는 공덕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각종 번과 고사단, 마구단 등으로 장엄하고 대웅전 앞 마당에 괘불을 헌괘 한 가운데 승학사 종욱스님을 비롯한 어산 스님들이 생전예수재를 집전했습니다.
용문사 괘불은 1769년 순천 선암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쾌윤스님이 수화승을 맡아 조성한 18세기 불교미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