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고 연죽사(煙竹寺)라 하였던 것을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眞覺國師)가 현재의 위치 가까이로 옮겨서 중창하고
영장사(靈藏寺)라고 하였다.
임진왜란 때 왜병에 의하여 불타버렸고,
1636년(인조 14) 계원(戒元)과 영철(靈哲)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
중창하고 화방사라 하였다.
그 뒤 영조와 정조 때의 고승인 가직(嘉直)이 머물면서 갖가지 이적(異蹟)을 남겼고,
절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