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우화 거지에게 생일날 없고 도둑에게 양심 없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밤과 낮이없고 참되게 사는 사람에게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실직자에게 봉급날 없듯 게으른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 없다. 매미우화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6
새와 능소화 고집 ♬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놈은 제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 주질 않는답니다.”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5
서운암 모델 * 서운암에서 만난 모델 그 때 ♬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5
작은 개미들 * 억수로 작은 개미들 서운암 장경각계단을 오르다가 만났습니다 무슨일인지 도대체가 모르겠습니다 좀 아르케 주세요~~~ 구름과 세월 ♬ 무심히 떠가는 흰구름을 보고 어떤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4
게 게에게 왜 똑바로 걷지 않고 옆으로 걷느냐고 따지거나 흉보지 마라 네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봐라 너는 똑바로 걸어왔느냐? 똑바로 살고 있느냐?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3
애기제비들 * 사찰에서 만난 애기제비들 사찰지붕 처마밑에서 만났습니다 입에 뭘 물고가는 새가 있어 보니 처마밑으로 .... 새끼들 한테 주고는 금방 또 날아가 버렸습니다 워낙 높은 곳이라 이렇게 잡혔네요 저는 이런장면을 두번째 봅니다 가깝게 안쪽도 넘 보고시퍼요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2
법당의 공작새 * 법당에 온 공작새 공작이 법당앞에서 기도중이었네요 조용하던 곳에 사람들이 몰려와 기도가 끝이났습니다 제가 옆에 가서 앉았지만 콕 쪼을까봐 겁이 났어요 함 만져보라는데 영 겁나요 만지지는 못하고 손을 내미니 부리가 손에 와 닿습니다 얼마나 겁나든지... ㅎ 자꾸만 사람들이 옆에오니 공작이 자리를 비켜줬습니다 이리저리 담장까지 올랐는데 우린 다음곳으로 가야했습니다 *인물,동물의 향기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