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맘님 2017. 2. 7. 00:15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선묵혜자스님...

 

우리 사는 세상이

혼탁 하다고 욕하지 마십시요

 

청정하게 살기 어렵다고

불평하지 마십시요

 

혼탁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몸뚱아리 내 마음 일지 모릅니다

 

내 눈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하고

 

내 마음이 고요하면

세상도 고요합니다

 

진흙 밭에서 청정하고 장엄하게

꽃 피우는 연꽃을 보세요

 

연꽃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어 보셨나요?

 

종이 그 속을 비운 이유는

멀리 까지 소리를 울리기 위함이고

 

거울이 세상 모습을 평등하게

담을 수 있는것은

 

그 겉이 맑기 때문입니다

 

강물이 아래로만 흐르는것은

넓은 바다가 되기 위함이고

 

바람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것은

형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대는 무엇이 되기 위해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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