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 라는 섬이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마디 못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사는 섬,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모여사는 섬, 그래도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 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근심 걱정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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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한마디......
세상의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사람들 가슴속에 하나씩 들어앉아 있는 섬, 그래도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래도를 방문합니다
살지 못하는 수만가지 이유를
살고 싶게 만드는 함성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가야하고, 그래도 해야하는 모든것에
그래도 감사하면서 포기하지 않기를...
우리모두, 작은 승리의 섬 그래도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음으로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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