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맘님 2017. 2. 9. 07:41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김수환 추기경 말씀-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이요.

마음 부자이면

행복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 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 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고

동자(童子)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오.

 

화내는 자는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오.

 

기도 하시라.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줄기 빛이라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오.

 

사랑하시라.

 

소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부드러운 대화,

자기 낮춤이 선행 된다오.

 

내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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