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봄꽃을 보니

맘님 2017. 4. 23. 06:05






봄꽃을 보니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 그대 그리움이 부풀어 올라

그만 가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무심한 기억을 뚫고

내 안에 그대 그리움은

자꾸만 커져만 가고

 

싱그러움이 찬란한 이 봄

먼 기억 속에 새겨진

그대 이름 나즈막히 불러봅니다

 

아~~~

이 어쩔 수 없는 나의 그리움!!!

오늘도 그대가 행복해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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