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때때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 날이 갈수록 우리 모두 걱정하고 안타깝고 애타는 마음의 갈증은
피를 말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꽃같은 님들을 위해 두손 모아 봅니다
'*좋은글,낭송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버지 (0) | 2017.05.07 |
---|---|
ᆞ (0) | 2017.05.07 |
<진정한 친구란?> (0) | 2017.05.06 |
힘들거든, 우리 쉬어서 가자 (0) | 2017.05.06 |
Frozen Tears(얼어붙은 눈물) (0) | 2017.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