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지친 어깨를 달래기 위해
큰맘 먹고 친구랑 봄나들이를 했다.
만나기로 되 있는걸 나들이 가자구 제의를 했구
오늘 같이 이좋은 날씨에 얼마나 반가운 소리든지
나 보다도 더 좋아라한다.
시외로 빠지는건 운전이 신경쓰여서 싫구...
가까운 용호동 이기대 공원으로 출발..!!
찾아는 갔지만 너무 많이 변해서...
전부 아파트단지구..
아님 공사현장이라..
내가 상상했던 절벽같은 벼랑밑의 바다랑
올만에 볼려했던 시퍼런 바다를 보질 못했다.
속상해서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그냥 돌아오다
광안리 바다로 빠졌다
항상 차로 그냥 지나가기는 했지만
내려서 모래사장을 걸어보지는 못했던터라
큰맘먹고 차의 주차에 신경쓰지 않을만큼만 걸어보았다.
광안대교 통과할때랑 밤의 주행중 광안리 바닷가를
보기만 하던 나....
친구랑 나란히 걸어보는그 기분...ㅎ
그옆의 아파트단지내에는 올해도 벗꽃이 피면
찾아와 질려나..
몇년을 걸러지 않고 온것 같건만...
다시 우리는 ..
언제나 지나가면서 저기가 충렬사로구나..
하며 다니던 곳을 향하여...
상상외로 아담하고 깔끔한 충렬사..!!
들어서자 비단잉어가 노니는 연못
정리가 잘된 화단 넘 맘이 편하다.
계단을 올라 분향소에 묵례를 하고는
봄을 ..
아니 아직은 엉성한 봄의 향기를 맘껏 맡아본다.
하도 집에만 있어서 인지
목련이 모두가 져버리구...
에궁.... 넘 서운해라..!!
꽃 봉오리가 환하게 터지는날은
너무 고울것같은 ...
그때 또 와 봐야징~~~~
초읍으로 넘어가 소문난 추어탕집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는
내려오는길에 삼광사로..
울 친구 모두가 못가본 곳이라
무척이나 좋아한다.
ㅎ...
오늘 몇군데를 둘러본건가..
이기대, 광안리, 충렬사, 삼광사.
편안하게 가라앉는 맘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오늘..
맘만 먹으면 이렇게 다닐수 있건만
바다로 산으로 절로...
정말 내 마음먹기따라 이렇게 좋은데..
곱게만 살자. 이쁘게만 살자.
마음을 비우자....^^*
- 글치 글치 Y
- 2007.03.23 23:31
- 제비꽃 제비꽃 Y
- 2007.03.26 19:00
바닷가를 언제 보고 안보았나 싶어요.
5월엔 바닷가 한번 갈생각입니다.
바다는 내가 보고싶지 않았는지 물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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