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스크랩] 작은 김장날

맘님 2016. 12. 19. 12:50

 

 

 

       이젠 완연한 봄..

       이런날이 얼마나 갈까..?

       얼마안있음 분명 여름처럼 더워지리라....ㅎ

 

       작년 벌초때 시골의 밭에서 욕심내어 무우랑 배추랑 가져와

       김장처럼 치대 넣었다

       그리구, 시사때 또..

 

       어머님이 "조금만 가져가라  지금 배추는 물러져서 안된다 "

       하셨지만 담는김에 하면서..ㅎ

       그래서 금방 먹음 될껄..

 

       김장이라구 친정에서 이웃에서 동생이..

       이렇게 얻어와 맛있을때 먹자 하다보니 요즘까지왔다

       이제 김치통 열어보니 에구...

 

       도저히 물러서 먹을수가 없네요

       아유~~~

       양념에 수고에 아까워라...

 

       할수없이 오늘 작은 김장을 한다.

       어제 해안로 힐 신고 다녔다구 발목이 시큰하지만

       맘 먹은 김에 ...

       

       맛있게 한다구 별짓을 다하며

       열심히..

       수퍼에 갔다 올때는 땀이 흐르니 이건 봄이 아닌것 같어

 

       이런저런 준비 끝에 다 하고나니 저녁때...

       닭도리탕을 오랫만에 해가지곤

       식구들이 정말 맛나게 먹으니 기분도 좋구.

 

       열심히먹구...

       넘 피곤해 살푼자고 이 자리에 앉았다.

       다음부턴 벌초 시사땐 김치 안 담아야지..!!

 

       온 정성을 드려서 담근 김치..

       정말 맛있기를 바라면서

       큰일 했다는 맘에 푸근하게 미소를 띤다.

 

       모든 주부들이 다 하는 일이지만

       이럴때는 정말 맘이 푸근하다.

       내일 햇살이 비출때는 내 몸도 가뿐 해지길 바란다......^^*

 

  • 미소
  • 2007.03.28 23:12
맘언니!
김치 담으셨나봐요.
맛있겠는걸요...ㅎㅎ
큰일 했다는 기분.....알것 같아요. ^ ^'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글쓴이 : 맘님 원글보기
메모 :

'*마음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버지랑..  (0) 2016.12.19
[스크랩] 생일 축하합니다  (0) 2016.12.19
[스크랩] 봄 나들이  (0) 2016.12.19
[스크랩] 나의 마음  (0) 2016.12.19
[스크랩] 마음의 여유  (0) 201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