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낭송의 향기 15282

안부

* 안부 *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팍팍한 세상에 누군가 나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과 사랑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분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습니다 ~* 별고 없이 잘 지내시는지 ? 건강은 하시는지? 계절이 변함에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껴 봅니다. 세상에 내 삶을 염려하며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안부를 물어 보고픈 사람들이 또한 많이 있다는 것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되는지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람들 ..

무엇을 놓겠느냐

♡가진것 중에 무엇을 놓겠느냐?♡ 살다보니 저는 돈이 무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인간에게 다 주지않았답니다. 저는 자꾸 원합니다. 돈을요. 물으십니다. 네가 돈이 필요하다 하였느냐? 그렇다면 지금 돈과 무엇을 맞바꾸겠느냐? 건강을 내놓겠느냐? 자식을 내놓겠느냐? 마음을 내놓겠느냐? 정신을 내놓겠느냐? 무엇을‥. 무엇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대로 부족한듯 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돈보다 소중한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싱그러운 아침의 일부라도 돈으로는 살수 없습니다.

세가지 산수

세가지 산수 너무 좋은 글이라 올립니다. 스님! 제가 퀴즈 하나 낼테니 맞혀보세요. 햇살이 좋은 가을날 암자에서 잠시 졸고 있던 스님에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꼬마가 갑자기 나타나 수수께끼라며 문제를 냈다. 5 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넌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의 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 라고 답했다. 굉장히 쉬워요. 5빼기 3은 2예요 스님은 피식 웃었다. 그러자 그 꼬마는 다시 물었다. 그 뜻은 무엇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그 꼬마 하는 말이 걸작이다. 오(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누가 내게 욕을 할 때는 그럴만한 나름대로의 ..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이기철 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릴 듣기 위해서는 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기 위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기 위해서 별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 번 작별이 된다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며 완성하는 이별 그런 이별은 숭고하다 사람들의 이별도 저러할 때 하루는 들판처럼 부유하고 한 해는 강물처럼 넉넉하다 내가 읽은 책은 모두 아름다웠다 내가 만난 사람도 모두 아름다웠다 나는 낙화만큼 희고 깨끗한 발로 하루를 건너가고 싶다 떨어져서도 향기로운 꽃잎의 말로 내 아는 사람에게 상추잎 같은 편지를 보내고 싶다 * ..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후훗~~~ 월 : 래 웃음이 많으면 건강에 좋고 화 : 가 나도 웃으면 기분이 풀리고 수 : 시로 웃으면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목 : 이 쉬도록 소리내어 웃으면 주위가 즐겁고 금 : 방 웃었는데 또 웃으면 기쁨이 두배 토 : 라진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예쁜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일 : 상에 지쳐 힘들더라도 나와 주위를 위해 웃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사랑방 야화

♡사랑방 야화 (오가와 이가)♡ 오가와 이가는 앞뒷집에 사는 데다 동갑이라 어릴 때부터 네집 내집이 따로 없이 형제처럼 함께 뒹굴며 자랐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장가를 들었지만 오가 마누라는 가을무 뽑듯이 아들을 쑥쑥 뽑아내는데 뒷집 이가네는 아들이고 딸이고 감감소식이다. 의원을 찾아 온갖 약을 지어 먹었지만 백약이 무효다. 설이 다가와 두사람은 대목장을 보러갔다. 오가가 아이들 신발도 사고, 아이들이 뚫어놓은 문에 새로 바를 창호지 사는 걸 이가는 부럽게 바라봤다. 대목장을 다 본 두사람은 대폿집에 들러 거하게 뚝배기잔을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집 오가네 아들 셋은 동구 밖까지 나와 아버지 보따리를 나눠들고 집으로 들어가 떠들썩하게 자기 신발을 신어보고 야단인데 뒷집 이가네는 적막강산이다. 제수를..

편안한 사람

누구에게나 편안한 사람 인생을 살다보면 그리운 것 중 하나가 버팀목입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힘들고 어려울 때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집니다 인간은 신처럼 완전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 관계를 통해 인맥을 넓히려는이유 중 하나도 바로 "버팀목" 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 때는 길을 제시해주고 흔들릴 때는 바로 잡아주고 지치고 힘들 때는 편안하게 등을 기대 수 있도록 해주고 실패의.늪에서 허덕이고 있음 기꺼이 손을 내 밀어주는 사람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그런 사람 찾기를 희망하지만 현실 속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버팀목에 대한 사람들의 갈증은 "멘토" 로 변형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멘토가 되려면 먼저 스스로 편안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

소중한 친구

당신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없습니다 고맙다는 말 대신 아무 말 없이 미소로 답할 수 있고 둘보다는 하나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며 당신보다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아무 말이 없어도 같은 것을 느끼고 나를 속인다 해도 전혀 미움이 없으며 당신의 나쁜 점을 덜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잠시의 행복이나 웃음보다는 가슴깊이 남을 수 있는 행복이 더 소중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친구보다는 늘 함께 있을 수 있는 나지막한 목소리에도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아낌의 소중함 보다 믿음의 소중함을 더 중요시하는 먼 곳에서도 서로를 믿고 생각하는 친구이고 싶습니다 당신보다 더 소중한 친구는 아무도 없습니다 소중한 우정과 사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