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용추사
덕유산에서 남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있는 기백산 기슭에는
유서 깊은 사찰 하나를 품고 있으니 이곳이 바로 용추사이다.
용추사로 가는 길은 함양 8경중에 최고로 꼽히는
용추계곡과 나란히 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눈 맛을 즐기게 한다.
용추사는 487년(신라 소지왕 9년) 각연대사가 옛 장수사를 창건하며
4개의 부속암자를 세웠는데 그중에 하나의 암자라고 한다.
세월과 함께 장수사와 다른 암자는 모두 소실되었는데
유일하게 용추암은 용추사로 승격되어 그 모습을 전하고 있다.
현재 용추사의 모습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던 것을
1959에 복원하기 시작하여 대웅전, 삼성각, 보호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일주문과 시왕상, 천룡탱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