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네

어머님 병원

맘님 2018. 1. 25. 22:13



 




어머님 병원엘 갔다.


가족이랑 웃고 즐기던 옆에 할머니,

식구들이 간다고 일어서자 못가라고 잡으신다.


 ."5분만 더 있다가라" "1분만 더 있다가라" 하고 손을 잡으신다.

진정시키느라 토닥거리지만 어째도 가야하니...

못이겨 함께 손을 흔들며 보내고선 대성통곡을 하신다.


 "나만놔두고 기버렸다" 면서,

병실안의 모든사람들이 함께 훌쩍인다. 


 우리의 미래상 역시 뭐가 틀릴까? 

 누구나 겪어야 할 시간들! 고통들! 


 요즘은 내내 우울한 시간들,

한번더 삶에 대해 생각해본다.

 

 

(2013)



'*한가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고모출상날  (0) 2018.02.20
큰고모 초상에서...  (0) 2018.02.19
숙모님 선물  (0) 2017.12.12
한씨 소중게 송년회...ㅎ  (0) 2017.12.09
축하해 주세요~~~  (0) 201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