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기왕이면 '미안해'라는 말보다 '고마워'란 말이 더 좋아. '미안해'라고 하면 어쩐지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지만 '고마워'라고 하면 내가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잖아. - 미도리카와 세이지의《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중에서 - * 우리는 '고맙다'는 말보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깜박 두고 온 휴대전화를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가주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시간 빼앗아서', '괜히 다시 가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나 이제부터는 '고맙다'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 아니야, 내가 더 고마워" 혹시 이 대답을 들을지도 모르잖아요? 장독과 금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