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정물의 향기 1172

장독과 금낭화

고마워... 기왕이면 '미안해'라는 말보다 '고마워'란 말이 더 좋아. '미안해'라고 하면 어쩐지 내가 뭘 잘못한 것 같지만 '고마워'라고 하면 내가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잖아. - 미도리카와 세이지의《맑은 날엔 도서관에 가자》중에서 - * 우리는 '고맙다'는 말보다는 '미안하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깜박 두고 온 휴대전화를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할 일이 생겼을 때, 함께 가주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시간 빼앗아서', '괜히 다시 가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나 이제부터는 '고맙다'고 말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 아니야, 내가 더 고마워" 혹시 이 대답을 들을지도 모르잖아요? 장독과 금낭화

토우들의 합창

토우들의 합창 기장군 토암공원에 있는 2002개의 토우들은 하나같이 귀가 없다 "헛된소리 딱한소리 듣지말고 텅빈 마음으로 참된 노래를 하자" 란 뜻이란다 토우 머리부분과 몸통은 텅빈 도가니 처럼 비어있다 구석구석 토우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저속에 분명 우리들의 자화상이 있을것이라 본다 *내 블로그를 뒤지다가 이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새삼 느낌이 닿아 올려보네요 저속에 분명 나의 자화상이 있을꺼라는 생각에...... 여름같은 봄이라고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오늘 되세요~~

시골 정미소

시골 정미소! 이제는 보기드문 시골 정미소. 이 정미소도 바람 불면 주저 앉을것 같지만 잘 버텨내고 있어요 요즘은 시골집 거의가 쌀찧는 기계가 있는지라, 오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쌀 한자루 찧으면 한되씩 수공을 받지요 더러 이곳에서 쌀을 사 가는데, 이제는 쌀 찾는 사람도 없다구 합니다. 이런 정미소가 얼마나 지탱을 할지요 추억속 기록으로 남기만 할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