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스크랩] 오빠 제삿날

맘님 2016. 12. 19. 12:34

 

 

 

 

 

벌써 제사회수가 강산이 변할려 한다.
울 엄마...
멀쩡 하시다가도 이날이 오면 말이아니다.

가슴에 묻는다는 자식..
누군들 안그러리오 마는
울 엄마의 큰아들 사랑을 말도 못했다.

본래 장남이라는 위치도 있었지만
뽀얀 피부에 이쁘장한 얼굴.
미소를 살짝 머금은 얼굴은

울 엄마한텐 최고였으리라. 어릴때부터 엄마 생각대로 척척.. 그옛날 일류중학....ㅎ 붙었을때 지금도 기억이난다. 오빠나 내가 학교다닐때는 .. 울엄마 .. 요즘 말하는 치맛바람도 무지 했었지. 그 성격상의 아들 사랑은 유난도 했구.. 아빠보다도 아들이 최고.. 밑의 여섯 동생들 부러움의 눈길에.. 그렇게 키운 오빠라 .. 그 입에서 나온말은 바로 법이었다. 아빠보다도 오빠가 더 무서운..ㅎㅎ 많은 형제들이라 그 말이 법이란 효력이 집의 질서와 안녕을 유지해 간것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 그렇다고 난 확신한다. 맏이라고 층층이있는 동생들 좀 보내고 간다구... 그것도 엄마의 밀어부침에 억지 결혼을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흘러.. 나보다 두살위지만 조카들이 큰애가 중1이니 얼마나 늦은 결혼이던가... 조카 둘이가 아빠 제사상앞에서 절을 올린다. 볼때마다 맘이 찡~~~하니 눈시울이 붉어지고 울엄마 이 손자들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계시며 이 손자들 땜에 다 클때까지 눈 못감는다구... 울 올케도 부모님께 참 잘한다.. 난 엄두도 못낼만큼.. 울오빠 그런 올케를 위해 상속정리 다해놓고는

눈을 감았다. 제사상위에는 오빠가 평상시 좋아하던 음식들이 .. 울엄마 눈물을 흘리며 멀찌감치 앉았고.. 아파서 야윈얼굴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오빠!!! 걱정하지마요.. 부모님두,, 조카들두 잘 지나고 있답니다. 우리가 할수있는한 열심히 돌보고... 오빠 실망 시키지 않을께. 편안하게 쉬세요. 하늘나라에서 다 보고있을 우리오빠. 편안하게 정말 편안하게 쉬시길 기도 드립니다.

 

 

  • 은비
  • 2006.06.14 20:10
  • 아픈날이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한곳에서 가족들과 형제들 지켜주고 계실꺼예요..
    • 답글
    • 맘님
    • 2006.06.15 00:40
    그럴겁니다...
    님들 까지...
    그쵸...!?
    자...
    다른생각해요....^^*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맞아요.. 아픈만큼.. 하늘나라 좋은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모두 지켜 보살펴 주실꺼예요.. 꼭...!!
    • 답글
    • 맘님
    • 2006.06.15 10:55
    기분이...
    좋은아침입니다.
    상쾌한 맘으로 ...
    출발!!!
    멋진 하루 되시구요...^^*
    어린 새끼들 두고 ,   착한 마누라곁을 떠나 , 어머니께 불효하니
    그 분 얼마나 뒤돌아 보며
    이승을 떠났을까요...........
    • 답글
    • 맘님
    • 2006.06.20 13:42
    그러게요.
    부모님을 끔찍하게도 보살피던 울 오빠.
    엄마의 눈물이 마를날이 없지요.
    그러기에..
    하늘도 무심해라...
    이러나 봅니다...
    • 난초
    • 2006.06.23 03:46
    오빠분께서 일찍 떠나셔서 가족들이
    마음이 아파겠어요.
    • 답글
    • 맘님
    • 2006.06.23 09:05
    ㅎ...
    그래요..
    부모님을 뵈도 그렇구..
    조카들두...
    올케두...
    마음이 많이 아파요...
    그래두..
    열심히 살아야죠...^^*
     
     
  •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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