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스크랩] 벌초 가면서

맘님 2016. 12. 19. 12:38

 

 

 

 

아침8시 집에서 출발을했다.

차안에서 울신랑이랑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네.

 

 

아주 진지하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잘 나는것 같더니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가는기분이다.

 

 

부부라는게 그런건가...

원래가 꼼꼼하다는걸 잘알지만 정말 그 차원을 넘은...

본인도 인정하는 많은 부분들.

 

 

부부란 다 잘알고 있다지만

그마음 속속들이 어떻게 알까나..

내가 다 모르듯이 울 신랑 역시  다 알지는 못하는것..

 

 

퇴임후의 자기 마음...

딸래미의 결혼문제...

그런것들 보다는 마누라인 내문제가 더 크리라.

 

 

옆에서 다둑거려주고 어루만져주길 원하는..

난 언제나 그반대로 생각하니..

자신이 이겨내어 똑바로 서야 한다구...

 

 

난 항상 자립성을 강조한다.

내 아이들도 그렇게 키우고..

지금은 그게 아니었던가 할때도 더러는 있다.

 

 

그래도 자기앞길 가는것 좀 수월하리라

부모가 언제나 옆에 있는건 아니니까

좀 냉정한 면은 있겠지만 

 

 

울신랑은 객지있는 아들에게

보거나 전화가 오면 항상 강조한다.

본인이 겪어서 아니다 싶었던것들을..

 

 

울아들 묵묵히 잘 듣고 알았다구 끄떡이니

언제나 고맙구 잘해나가리라 생각하구.

타고난 성격을 어찌하리오마는

 

 

노력하면서 ...

서로가 노력하면서 사는 수밖에 ..

고성에 도착하니 아들한테서 전화가...

 

 

또 얘기한다.

이 단점인 모든것들 하나씩 버려가면서

살다보면 얼마나 변함이 올까나..

 

 

그냥 무던히 살아가는것을 ...

물처럼 흐르며 살고 싶은데...

모두 떠 내려 보내고 싶은데...

 

  • 글치
  • 2006.08.22 22:51
살아가는데는 정답이 없다고 하죠?
정답이 없는 삶!
그냥 흐르는 세월에 맏겨보는것도...
  • 맘님
  • 2006.08.22 23:39
ㅎ...
여기까지나 오셨구나...
고마워요.
난..
물 흐르듯 살고 싶답니다....^^*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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