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향기*

[스크랩] 나의 엄마

맘님 2016. 12. 19. 12:41

 

 

 


나의 어머니

 
응급실로 간다는 전화받고 준비중에 ..
급해서  가까운 병원에 들린다는
울며 말하는 올케언니의 말소리...
 
그냥 가슴이 무너진다.
한번씩 응급실을 가지만 연락한번 안왔었는데...
지금은 아니구나 생각하며
눈물이 앞을 가리구 정신없이 핸들을 꺾는다.
 
병원에 도착하니 응급처치후 큰병원으로 다시 간다구.
축 늘어진 팔에 정신없이 누워있는 엄마를 본다
엄마~~~
 
가까이 갈 여유도없이 119는 출발을 하고
우리는 뒤를 따르는데 어떻게 병원에 도착했는지 알수가 없다.
이게 아닌데..    이러면 안되는데..
 
응급실....
사람이아닌 짐짝취급의 상황을 쳐다보며
무감각의 엄마는 아무것도 느끼질 못하나부다.
 
살아있는게 맞는건지..
호흡기를 입에문 엄마의 가슴은 들석거리지만
팔이고 다리고 완전 얼음같이 차다.
 
언니야. 엄마가 살아있는거 맞나 ?
하면서 울며 보는 내 동생..
모두가 소리없는 눈물속에 눈이 퉁퉁 부었다.
 
아니 .. 절대로 살아 계실꺼다.
이렇게 가실수는 없어 절대로..!!!!!
절대로 이렇게는....!!!!!!!!!!!!!!!!!
 
정말 짐짝 취급의 온갖 급한검사가 끝나고 ..
그 상황.. 이글을쓰면서도 몸서리가 쳐진다.
어째.엄마의 손가락이 움직이는것 같다
 
다가가서 손을 만지고 엄마를 불러본다.
엄마 !!! 
흔들어 도 보고 주물러도 보고..
내 엄마가 왜 이렇게 ...엄마아~~~~
 
한참후 엄마의 눈이 깜빡거리구  그리고 눈을 뜬다..........
우리엄마가 살아있었다.
의사가 하라는대로 다 따라하는 울엄마!
 
바쁘게 움직이는 의사를 쳐다보며 하는 첫마디
" 내가 못살꺼라하나 "
"내가 너거들 얼굴도 못보고 죽는줄 알았다 " 였다.
 
이젠 정말로 돌아가시지는 않겠구나... 안도의 숨을.
...........................................
..............................................................
 
.
.
지금은 병실로 옮기구 .....
모든 측정기 상태는 정상이랜다
그러나 몸 상태가 좋아질수록 고통을 느끼는 울 엄마.
 
상태가 넘 안좋아서 밀려있던 큰 검사는
월요일부터 시작이라는데...
고통을 느끼는 엄마의 얼굴 보기가 넘 안스럽다.
 
그때 그랬어야 되는데...
이렇게 해 드릴걸 그랬네...
좀 더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모든것의 후회속에서 자책속에서....
눈물을 머금을 길이 없다.
아울러 오빠가 안계신 맏이의 자리가 넘 무겁고
앞으로의 일이 걱정스럽다.
 
엄마!!
나한테 모든걸 대처할수있는 힘과 용기를....
그리고
조금은 더 우리 옆에계셔 주시길....
 
 

 

  • 강촌
  • 2006.10.21 08:42
어쩌나~~~!!!
이 일을.....
어머님께서 아직 계셨군요.
그런데 어쩌나...
정신이 드셨다니
한숨 돌린 것 같은데...
그래도 많이 걱정 되시겠어요.
아무리 연세가 많으셔도 어머님의 존재는 너무 크죠.
차도 있으시고 건강 되찾으시길
강촌도 깊이 기도드릴께요.
맘님, 건강 그르치지 않도록 마음 쓰시고요.
언니!
얼마나 놀라셨어요?
많이 힘드시지요?
그래도 그만하시길 다행이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빌께요.
언니도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옆에서 더 힘드실 꺼예요.
맏이라 더 그러실 테지요.
오늘도 힘내시고.........
아자!!!!!!!
  • Athena
  • 2006.10.21 20:14
맘님...
힘내세요..
옆에서 지키시는 맘님꼐서도
너무 빨리 지치지 않도록..
마음 굳게 잡수시구요...
아자~!!
힘내세요...*^^*
  • 미소
  • 2006.10.22 10:43
맘언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어깨가 무거워서
어쩌신대요?   옆에 있는 사람이 힘내야
어머니께서도 빨리 기운 차리시잖아요...
언니는 잘 하실거라 믿어요.
괜잖아지실거라 생각합니다.
미소 믿음은 없지만 열심히 기도
할게요.   힘내시고 언니 몸살안나게
건강 챙기세요...... ^ ^*
 
 
출처 : 이쁘고 고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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